2010-05-15

シネ21 #555 COVER STORY=翻訳


씨네 21 #555 / 2006.05.30~06.06 / COVER STORY >の全文を翻訳してみました。

以前ブログに書いた <シネ21 創刊15周年記念写真展> に頂いたコメントにて、インソン君博士=chemi様が言及していらしたところの部分です~~いつもいろいろ御教示ください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サイトに掲載されているハングル本文はペーストも出来、わざわざ此処に並べる必然性もないのですが、ちょっと紫色と対比させてみたかったりして、、、翻訳機と意訳で成立してお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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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을 향해 한걸음씩,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사진 : 손홍주 (사진부장) 글 : 최하나 | 2006.06.02
完成に向かって一歩ずつ、《 卑劣な通り [街] 》 の、チョ・インソン
写真 : ソン・ホンジュ (写真部長) 文 : チェ・ハナ | 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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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씨네21> 표지 촬영 현장 스케치 및 인터뷰 동영상 보기
チョ・インソン 《シネ21》 表紙撮影現場スケッチおよびインタビュー動画表示

*YouTube その他に動画がありました~☆





*ようやく本文です~


< 비열한 거리 > 의 조 인 성   완성을 향해 한 걸음씩
《 卑劣な通り 》 のチョ・インソン  完成に向かって一歩ずつ

낯설었다.조인성이 조폭, 그것도 삼류 조직의 2인자란다.
見慣れないことっだった。チョ・インソンが組織暴力団、それも三流組織のNo2だ。

애써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건 아닐까 하는 근심이 생긴 것은 조인성이라는 이름에 흔히 덧씌우곤 하는 ‘꽃미남’이라는 얄팍한 수사 때문도, 몇몇 드라마에서 맡았던 ‘부잣집 아들’ 역할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도 아니었다.
無理矢理合わない服を着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と思い心配になったのは チョ・インソンという名前に言うなれば勝手にかぶせた‘花美男’という軽薄な修辞のせいでも、いくつかのドラマで引き受けた‘金持ちの家息子’という役の跡が残っているためでもなかった。

그에게는 언제나 순수함이 뇌관처럼 존재했다.비뚤어진 척 잔뜩 날을 세우다가도 한순간 폭발하듯 울음을 터뜨리며 가슴속 가장 여린 부분까지 무방비로 내보이고 마는 순수함.
彼にはいつも純粋さが雷管のように存在した。捻くれた振りをしながらいっぱい刃を研ぎながらも 一瞬爆発するように泣き崩れて胸の中の最も弱い部分まで無防備に取り出して見せてしまう純粋さ。

<발리에서 생긴 일>의 재민이 그랬고, <봄날>의 은섭이 그랬다.사람들은 그 정제되지 않은 ‘선함’을 사랑했다.
《バリでの出来事》 のジェミンがそうしたし、《春の日》 のウンソブがそうした。人々はその精製されなかった ‘善良さ’ を愛した。

떼인 돈을 받아내기 위해 노련하게 파렴치한 수단을 동원하는 <비열한 거리>의 삼류 건달 병두는 그 대척점에 놓여 있었고, 단번에 건너뛰기엔 그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다.
踏み倒されたお金を貰い出すために老練に破廉恥な手段を使う 《卑劣な通り》 の三流ごろつきビョンドゥはその対称点に置かれていて、一気に飛び越えるにはその距離が遠く感じられた。

티저 예고편을 보았을 때, 의아함은 단호한 충격에 자리를 내주었다. 프레임 밖의 상대를 격렬하게 칼로 쑤시고, “잘 가십쇼, 형님”이라 나직하게 읊조리는 그의 눈빛에는 섬뜩할 정도의 ‘비열함’이 서려 있었다.

ティーザー予告篇を見た時、いぶかしさは断固たる衝撃に席を譲ってくれた。フレームの外の相手を激烈に刃物で突いて、「よく行ってくださいませ、兄貴」とやや低めに吟ずる彼の目つきには背筋が寒くなるほどの ‘卑劣さ’ が立ちこめていた。



“단순한 조폭영화였다면, 절대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비열한 거리>는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질주하는 청춘의 이야기다.”
「 単純な組織暴力団映画だったら、絶対この映画を選択しなかっただろう。 《卑劣な通り》 は欲望を実現するために振り返らないで疾走する青春の話だ。」

<발리…>에서 재민이 수정(하지원)에게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이는 장면 하나를 보고 조인성을 차승재 대표에게 추천했다는 유하 감독은 조인성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그의 눈빛에 “선함과 비열함이 공존하는 것”을 읽어냈다.
《 バリ・・・ 》 でジェミンがスジョン (ハ・ジウォン) に電話をしようかやめようか迷う場面一つを見てチョ・インソンをチャ・スンジェ代表に推薦したというユハ監督は チョ・インソンに直接会った席で彼の目つきに “ 善良さと卑劣さが共存すること ” を読み取った。

그렇게 “인생 승부를 위해 비열한 길을 걷는 조폭” 병두는 그에게로 왔다.
そのようにして “ 人生勝負のために卑劣な道を歩く組織暴力団 ” ビョンドゥは彼にきた。

<봄날>을 마치고 나서, 드라마의 이미지를 지워낼 수 있는 ‘쎈’ 영화를 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를 사로잡은 것은 단순히 땀냄새로 가득한 남성적 세계가 아니었다.
《春の日》 を終えて、ドラマのイメージを消すことができる ‘強い’ 映画をしたかったことも事実だが、彼をひきつけたのは単純に汗の臭いでいっぱいである男性的世界ではなかった。

인간의 욕망을 날것 그대로 그려내는 시선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人間の欲望を生々しく描き出す視線で 自身の人生を発見したためだった。

“연예인이다 보니 자신의 필요에 의해 접근하는 사람이 많다.그냥 인간 조인성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걸 통해 뭔가를 얻어내려 하고, 이용하려 하고.
「 芸能人であるので自分の必要によって接近する人が多い。そのまま人間チョ・インソンで見てくれたら良いのに、それを通じて何かを得ようと思って、利用しようと思って。

결국 연예계도 비열한 거리다. 하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누구나 다 비열한 거리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
結局芸能界も卑劣な通りだ。しかし実は元はと言えば誰も皆卑劣な通りに住んでいるのではないか。」



<마들렌> <클래식> <남남북녀> 세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한번도 촬영 50회차를 넘겨본 적 없던 조인성은 <비열한 거리>로 100회를 찍었고, 사실상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했다.
《 マドレーヌ》 《クラシック (ラブストーリー) 》 《南男北女》 三編の映画に出演したが、一度も撮影50回次を越えたことがなかったチョ・インソンは 《卑劣な通り》 で 100回を撮ったし、事実上ほとんどすべての場面に登場した。

전신을 감싸는 용문신은 해당 신을 촬영할 때마다 8시간에 걸쳐 그려넣은 것이다.
全身を包む龍の刺青はシーンを撮影する時ごとに 8時間かけて描き込んだのだ。

동작 하나하나에 사실성을 불어넣기 위해 조폭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動作一つ一つに事実性を吹き込むために組織暴力団員らに会って話を聞いた。

“(양팔을 굽힌 채 어깨를 들어올리며) 조폭들이 이런 동작을 하는 이유는 정말 양복이 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 머리가 짧은 이유는 싸울 때 머리카락을 잡히면 안 되기 때문이고. 굳이 뭔가를 얻어내려 하기보다는 그들의 생활방식 자체를 느껴보려고 했다.”
「 ( 両腕を曲げたまま肩を持ち上げて ) 組織暴力団員たちがこういう動作をする理由は本当に洋服が挟まるからだと言っていた。 頭髪が短い理由は戦う時髪の毛を捕えられてはいけないためだ。あえて何かを得ようとするよりは彼らの生活方式そのものを感じてみようと思った。」

전라도 사투리를 입에 붙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막싸움’에 가까운 액션을 소화해내는 것은 더욱 녹록지 않았다.
全羅道(チョルラド)なまりに馴れるのも簡単ではなかったけれど、‘ 無茶苦茶な喧嘩 ’ に近いアクションを消化するのはより一層容易でなかった。

“화려하고 멋들어진 액션이 아니라 리얼리티를 지향하는 액션이다. 동작이 감정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감정에 맞춰서 합을 짰다. 요령을 모르는 게 문제였다. 어떤 각도와 어떤 스피드로 때려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 정말 냅다 때리고 냅다 맞았다.”

「 派手でとても格好良いアクションでなくリアリティーを指向するアクションだ。 動作が感情の延長線上にあると考えて、感情に合わせて組み合わせ作り上げた。要領が分からないのが問題であった。どんな角度とどんなスピードで殴ら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に対する感覚がなくて、本当にいきなり殴っていきなり当たった。」



<비열한 거리>가 전파를 타기 시작했을 때부터 매체들은 앞다투어 조인성의 ‘변신’에 목청을 높여왔다.
《卑劣な通り》 が電波に乗り始めた時からマスコミは先を争ってチョ・インソンの ‘ 変身 ’ にトーンを高めてきた。

정작 영화 시사는 한번도 열리지 않았는데 ‘호연’이라는 단어가 인터넷을 떠도는가 하면, “꽃미남을 벗고 남자로 태어나다”, “스타에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다” 식의 호들갑이 난무했다.
実際映画試写は一度も開かれなかったが ‘ 好演 ’ という単語がインターネットを飛び交うかと思えば、「 花美男を脱いで男に生まれる 」、「 スターで真の俳優に新たに生まれ変わる 」 式の大袈裟さが乱舞した。

하지만 조인성 자신은 단순히 ‘변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도 인색하다.
だが、チョ・インソン自身は単純に ‘ 変身 ’ という単語を使うことにもケチだ。

“그럼 내가 언제는 남자 아니었나. (웃음) 건방진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나는 항상 내가 배우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왔고 이 작품을 해서 배우로서 다시 도약을 하겠다는 식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작품이 좋았고, 하고 싶었던 역할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뿐이다.”
「 それでは私が今までは男ではなかったのか。 (笑い) 生意気な話であるかもしれないが、私はいつも私が俳優と思って演技してきたしこの作品をして俳優としてまた跳躍をするという式では考えてはいない。作品が好きだったし、したかった役柄だから選択しただけだ。」

날이 선 듯한 그의 대답 이면에는 너무나 쉽게 배우의 미래를 점치는 언론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자리하고 있다.
刃が鋭くなったような彼の返事の裏には あまりにも簡単に俳優の未来を占うマスコミに対する警戒の視線が位置している。

불과 3년 전, 영화 <남남북녀>로 조인성은 한 월간지가 뽑은 그해 ‘최악의 배우’로 선정됐다.
わずか 3年前、映画 《南男北女》 でチョ・インソンはある月刊誌が選んだその年の ‘ 最悪の俳優 ’ に選ばれた。

“다시는 연기하지 말라”는 가시 돋친 말들이 쏟아졌다. 그때 그의 나이 불과 스물세살이었다.
「 二度と演技するな 」という棘のある言葉がこぼれた。 その時彼の年齢はわずか二十三才だった。

“그 직후에 너무 아이러니하게도 <발리…>가 터졌다. 최우수 연기자상을 주더라. 바로 얼마 전까지 그렇게 연기하지 말라고 하더니.
「 その直後にとても皮肉としか言いようもなくも 《バリ・・・》 が炸裂した。 最優秀演技者賞を貰いました。ついこの前までそのように演技しないでくれと言ったのに。

나는 아직 젊다. 배울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말아달라. 내가 바라는 건 그거 하나다.”

私はまだ若い。 習うことも多くしたいことも多いのに、生半可な判断を下さないでくれ。私が望むのはそれ一つだ。」



<아스팔트 사나이>의 정우성을 보며 “나도 한번 저렇게 멋지게 TV에 나와보고 싶다”며 막연한 꿈을 꾸던 그는 동경하던 자리에 올라섰지만,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말한다.
《 アスファルト男》 のチョン・ウソンを見て 「 私も一度あのように格好良くTVに出てみたい 」 と漠然とした夢を見た彼は憧れた席にのぼったが、自らを 「平凡だ」 と話す。

10년 넘게 살아온 동네에서 벗어나길 싫어해 아직도 강남 가는 것이 어색하고, 일을 하지 않는 날이면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아침 겸 점심으로 ‘짱개’를 시켜먹는 그의 일상은 배우가 되기 전과 별반 다름이 없다.
10年以上住んで町内から抜け出すのが嫌いでまだ江南(カンナム)行くことがぎこちなくて、仕事をしない日には町内の友人たちと交わって 朝昼兼用で ‘ チャンケ [ 安い中華料理店] ’ へ出前を注文して食べる彼の日常は俳優になる前と別段違わない。

하지만 학창 시절 아련한 동경이 채우고 있던 공간에는 이제 연기에 대한 진한 애정이 자리를 잡았다.
だが学生時代にかすかな憧れが満たしていた空間には もう演技に対する濃い愛情が腰を据えた。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나만 꼽아보라는 말에 데뷔작 <학교Ⅲ>부터 <비열한 거리>까지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전부 다 놓칠 수 없는 경험이었음”을 또박또박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는 연기 자체와 사랑에 빠진 자의 뜨거운 애정 고백 같다.
気に入る作品を一つだけ取り出してくれという言葉にはデビュー作 《学校Ⅲ》 から 《卑劣な通り》 まですべての作品に一つ一つ言及して 「 全部見逃すことができない経験だった」 ときちんと説明する彼の声は演技そのものと愛に陥った者の熱い愛情告白のようだ。

“10타수 10안타라는 건 원래 불가능한 거다. 이승엽 선수의 타율이 4할이다. 모든 작품을 다 성공하진 못했지만, 조인성이란 배우, 지금까지 잘해오지 않았나.
지켜봐달라. 점차 완성을 향해갈 테니.”
「 10打数10安打ということは本来不可能なことだ。 イ・スンヨブ選手 [ 現・読売巨人軍 ] の打率が 4割だ。すべての作品をみな成功す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が、チョ・インソンという俳優、今まで良く頑張ってきたでのではないか。 見守ってくれ。 徐々に完成に向かって行くから。」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런을 뽑아내는 타력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선구안은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打席に入る時ごとにホームランを放つ打力はまだ揃えられなかった。 だが彼の選球眼はますます鋭くなっている。


사진 : 손홍주 (사진부장)
글 : 최하나
의상협찬 구찌, 존 리치 몬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버트 캐리 윌리암스, 벨 앤 로스, 컨버스, 닐바렛·헤어 김희숙(고원)·메이크업 이승연(0809헤어)·스타일리스트 강윤주, 최진영, 최미혜(202 Style)
写真:ソン・ホンジュ ( 写真部長 )
文:チェ・ハナ
衣装協賛 グッチ、ジョン リチ モンド、ビビアン ウェストウッド、ロバート キャリー ウィリアムス、ベル アン ロス、コンボス、ニルバレッ / ヘアー キムヒスク ( 高原 ) / メイクアップ イスンヨン ( 0809ヘアー ) / スタイリスト カンユンジュ、チェヂニョン、チェミヘ ( 202 Sty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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